반응형 책추천4 [독후감] 오베라는 남자 책을 다 읽은 후 가끔 책 표지가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되는데, 이 책의 표지는 정말 잘 못 되었다. 이 책 표지는 주인공인 오베의 얼굴오 이루어져있는데 이 삽화는 좀 더 오베스러워야 했거나, 아니면 독자인 나에게 주인공에게 더 가까운 얼굴을 상상하도록 기회를 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에 지나치게 감정이입하면 가끔 이렇게 쓸대없이 표지에 까지 간섭하게 된다. 아내의 사망 이후 직장에서도 내몰리게 된 오베는 그녀없이 살아가야하는 이 이상한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다. 키보드도 없는 컴퓨터에 전자식 시스템이 가득한 자동차,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그에게 이 이상하고 불편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은 아내였지만 그녀가 죽었다. 그는 아내에게 가기위해 자살을 준비하지만 옆집에 이사온 .. 2023. 5. 22. [독후감] 미라클모닝 1999년 12월 3일 밤 11시 32분 [미라클모닝]의 저자 ‘할 엘로드’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다. 여자친구와 타고가던 스포츠카가 마주오던 덤프트럭과 정면 충돌한 것이다. 전두엽을 구성하는 뇌조직의 파괴, 두개골의 함몰, 왼쪽귀는 거의 잘려나가고, 왼쪽 안구가 노출되었으며, 팔뚝 요골신경이 절단되고, 팔꿈치는 산산조각 났으며, 대퇴골이 두동강 나며 허벅지를 뚫고 나왔다. 과다출혈로 인해 6분간 심정지가 되었지만, 구조대원들의 노력으로 그의 심장은 다시 뛰게 된다. 그에게 있어 두번째 삶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미라클모닝’, ‘라이프세이버’에 중점을 둔 독후감이기 보다 저자인 ‘할 엘로드’의 역경을 이겨내는 마음가짐에 놀라고 반하게 되었다. 아기가 태어나면 우리는 아이를 보고 ‘삶의 기적’이라 하면서 .. 2022. 3. 3. [독후감] 미움받을 용기 오랜만에 책을 한권 읽고 독서감상문을 쓰게되었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다. 2014년 11월에 발매된 이 책은 2015년 상반기 국내에서 베스트셀러에 매우 오랫동안 올라와 있던 작품이다.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은 이미 나 이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온 낡은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인기가 얼마였는지 실감하게 된다. 세계는 아주 단순하며, 인간은 오늘이라도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한 철학자의 생각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던 도서관 사서 청년이 철학자를 찾아가 진의를 따져 묻기로 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두사람이 이 책의 모든 등장인물이다. 두 사람의 대화 방식으로 책은 전개되는데, 물론 철학자가 이기겠지만 청년의 가시처.. 2022. 2. 21. [서평]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요즘들어 독서를 자주하는 편이다. 무언가 읽을 때면 손에 들고 있던 것이 스마트폰이었는데, 내가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무언가 읽으니 19개월 된 아들내미가 계속해서 스마트기기에 관심을 보인다. 아마 내가 들고 있으니 자기도 관심을 갖는 듯 해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기도 책에 관심을 보이려나??' 했던 생각에서 시작한 독서이다. 아직 그 결과로 아이가 책에 관심을 보이는 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아이앞에서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가면 책을 고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책읽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내 취향이라는 것도 없고, 원체 독서에 재능이 없는지라 책을 빌려왔다가도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한 경우가 더러 있었기 때문에 더 신중한지도 모르겠다. 제목이.. 2021. 5. 11. 이전 1 다음 반응형